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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삼겹살집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삼겹살데이이다.
3월 1일 삼일절이 휴일인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내 거래처는 쉬지 않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하루이다.
왜냐..
고기를 월요일에 받았어야 하는데 하루 밀려서 받아도 되겠지 했다가. ㅠㅠ
쉬는 날이라 받지 못했다.
갈빗살이 모자라서 조금 일찍 보내주실 수 있냐 물어보니 흔쾌히 그렇게 해주겠다 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였으나...
사람일이라는 게 어디 내 맘 데로 되는 것인가. ㅠㅠ
늦게 오셨다.
우리 오픈 시간이 5시인데 고기가 5시 45분에 왔다.
발등의 불이 떨어져서 고기를 손질하고 손님상에 내보냈다.
식은땀이 났고
매일 쉬기 전날은 달력을 한번 더 봐야겠다.
오늘은 고객분들이 삼겹살을 많이 드셨다.
내 맘 데로 이유를 붙이자면(여러분 이렇게 주먹구구로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 내일이 삼겹살 데니 오늘 오신 듯하다.
내일은 전쟁이 몸이 될지 정신이 될지 모르겠다.
남은시간 편안하게 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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