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겹살을 파는 사장님들은 내심 은근히 기다리는 날이 아닐까 한다.
골목쎄오 고기노예도 오늘을 기다렸다.
얼마나 기다렸나묜.
이런 걸 만들었습니다.
오픈이 오후 5시인데 오늘은 4시 40분부터 고객들이 들어오셨다.
오랜만에 오신 손님은 다이어트를 많이 하신 건지 그동안 운동을 많이 하신건지
이뻐지셨다. 이뻐지셔서 좋으시겠어요 축하드려요라고 입 밖으로 나왔다. 그래도 손님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다.
두 번째 손님은 전주로 가시는 우리 과장님 내가 아는 과장님은 아니고 그냥 과장님이다.
역시 삼겹살 데이라 그런지 삼겹살이 무척이나 많이 팔렸다.
삼겹살 데이라 오늘만이라도 조금 손님들이 편하게 드시길 바라는 마음에 알바를 한 명 더 불렀다.
이런 거 자랑하면 인스타에서 일기장에나 써라 해서 지금 일기장에 쓰고 있다.
이런거 하면 은근 자랑하는 편이다. 물건을 사도 자랑을 하고 자랑이 나쁜 것인가.
자랑해서 축하받으면 기분이 좋은 일 아닌가.
무사히 오늘의 영업을 마치고 10시까지 뿐이라 영업을 마친 것이 아니라 강제 중단을 하고 집으로 왔다.
올해는 삼겹살데이 특별 선물로 삼겹살 껌을 준비했는데 게으른 골목쎄 오는 주문을 하루 늦게 해서 내일 도착한다.
멋지다. 그래도 다행인 게
조금 있으면 14일 화이트데이닷
그때 쓰면 된다.
오늘도 수고했고, 아무 문제없이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모든 것에 감사한 하루다. 자동차, 포스기, 컵 등등 요즘은 테이블 닦는 알코올과 행주가 열 일 중이다 고맙다 행주야, 알코올아
내일도 즐거운 하루와 손님들이 해맑게 웃으며 맛있게 가게를 꽉 채우는 상상을 하며, 오늘 일과를 마친다. 피곤하다 얼른 자고 얼릉 일어아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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