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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일기

2022.03.18 으실으실 조금 쌀쌀한 날

by ALLEYCEO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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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것도 추운 것도 아닌 그런 날이다. 

금요일이라 내심 기대를 한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이 과 바람이 일찍부터 손님들을 불러들였다. 

5시 오픈과 동시에 손님들이 들어오셨고 생각보다 회전이 빠르게 이어져 나갔다.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져서 그런지 

9시 이후에 손님들의 발걸음이 그리 많지는 않다. 

잠깐 바쁜 것이니 바쁜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내일은 비 소식이 있으니 피드에 삼겹살을 하나 올려봐야겠다. 

내일도 환하게 웃으며 사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 일기를 쓰는 가장 중요한. 

단골손님 아이가 한 명 있다. 어릴 적에 손수건을 들고 다니며 입을 닦고 있던 아이 

우리 가게를 너무나 좋아해서 동생이 나올 때도 고모랑 같이 오는 아이. 

아이가 참 밝고 이뻐서 항상 웃어주던 아이다 이제는 둘째까지 너무나 귀여운 아이다. 

둘째는 말을 잘한다. 

1년 전에 왔을 때 그 조그마한 아이 입에서 

코로나 괜찮으시죠 라는 안부를 들을 정도였으니 

오늘은 큰아이가 부쩍 커서 2학년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한 장의 그림을 선물 받았다. 

뒷장엔 편지도 있었다. 

얼마나 감동을 했던지. 

그 아이들과 가족의 평화를 바랐던 하루이다. 

그림은 나만 볼 거야 그리고 보고 싶으면 가게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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