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신을 잘 믿지를 않는다. 하지만 장사를 시작하고 여러 가지 미신들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가 적극적으로 미신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미신을 따라 하기도 하고 은근 신경을 쓰기도 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미신이 10가지라면, 장사하면서 손님들에게 그리고 지인에게 들은 미신이 한가득이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100가지가 넘는 거 같습니다.
그중 제일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터주신? 터주대감? 이였다.
일종의 도깨비일 수도 있고 전통적인 민간 신앙일 수도 있다.
가령 포스(계산대) 근처에 큼지막한 고깃덩어리와 막걸리를 준비한다.
그리고 퇴근 후에 막걸리 사발에 고기를 풍덩 하고 우리 가게를 잘 되게 해 주십사 하는 소원일 빈다.
그리고는 다음날 막걸리를 가게 근처 여러 곳에 뿌리면 되는 미신이었다.
나는 했을까?.
처음 들어오는 손님이 그날의 매출과 손님들의 성향을 가늠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나는 오는 손님이면 무조건 좋다. 아니 좋아해야 한다. 장사꾼이기에
잘되는 집 가위를 가져다가 놓으면 장사가 잘된다고 한다.
포스기에 왕자를 써 놓은 종이를 넣어두면 왕의 기운이 돌아 장사가 잘된다고 한다.
우산가게에선 우산을 펴보지 않는다. (음.. 나가서 펴보고 들어오는 것은 괜찮지 않나?)
귀한 소금을 뿌리는 경우도 허다하다만, 나는 소금을 좋아하기 때문에 소금에 관한 미신은 적지 않기로 했다.
그밖에 미신들이 있는데 알고 계신 미신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미신을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이라는 것이 작은 가능성들과 잘못들을 줄여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미신을 피해 가는 경우가 있는 거 같습니다.
점성술사를 가까이하는 부자들도 많이 있고,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게 고객과 우리 가게의 발전이기 때문에 너무 맹신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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